코로나 극복

자가격리 12일째, 넷플릭스는 내 친구

캐삼매 2021. 5. 24. 12:3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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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가격리 12일째입니다.
오늘은 날씨가 좀 쌀쌀하다고 느껴져서 이불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더라고요.
그래서 늘 격리기간 동안 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넷플릭스!!
기본 요금제인 $9.9 세금 포함하여 $10 조금 넘어도 한달 동안 내가 보고 싶은 거 다 보면서 코로나 시기에 큰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는 아이입니다.

시차적응 아직 노노노노!
저녁 먹기 한 두 시간전에 일어나 친구들하고 수다떨다 식사 나오면 넷플릭스와 함께 식사시간을 가져요.



오늘은 수제비가 나왔어요.
정말 오랫만에 먹는 수제비인거 같아요.
한국에 있을 때 엄마가 해 주시고 그 이후로는 먹어보자 못한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.
제가 요즘 위가 안좋아서 이렇게 좀 위에 부담이 덜되는 음식을 먹으면 속도 편하고 기분도 좋아요.
은근 자가격리 기간동안 오늘의 식단이 막 궁금해지기도 하답니다. 워낙 할게 없어요. 노트북으로 여러가지 검색도 해보고 꼼지락 되고 있긴한데, 그냥 맘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지 뭘해도 기분이 안나요.
갇혀 있단 생각이 강해서 그런 거 같아요.


냇플릭스로 빈센조 마스터하고 송중이에 좀 빠져 있다가 이제는 로그쿨에 김영민에 빠지고 있는 중이랍니다.
여배우중에 한 명이 1998?에 나온 여배우같기도 하고...
어찌하였든 잼나더라고요.

한국에 몇 달 있는 동안에도 드라마를 안봤는데, 자가격리 동안에는 드라마없인 못살겠더라고요.
그나마 무기력한 감정을 넷플릭스로 달래주면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 쭈꿈맘입니다.

붙어 있을 땐 몰랐는데, 떨어져 있으니 좀 많이 생각 나네요.
지금쯘 아이들은 학교를 갔으려나? 뭐할까? 그러다 친정엄마랑 대화하다 웃고 아이들 소식 들으면서 잠깐이나마 행복해하며, 자가격리생활의 시작과 끝을 넷플릭스로 하고 있네요 ㅎㅎㅎㅎㅎㅎ

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잘 보내고 쓩~~~하고 독립하렴니다!!!!

오늘도 다 같이 스마일 ^________________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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